인사이트

Contech Forum 2023 현장 스케치

2023-12-15

by Monica

아키스케치는 지난 11월 16일 아키스케치 성수오피스에서 ‘인테리어 시장의 미래' 라는 주제로 2023 콘테크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시장의 변화, 불황기에 인테리어 분야 기업들을 위한 콘테크 포럼에는 인테리어 가구 및 디자이너, 비즈니스 리더들을 포함해 400여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여했으며, 국내외 13명의 연사가 인테리어 시장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공유했습니다.

인테리어 시장에서 다양한 혁신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기업 연사분들과 국내를 넘어선 해외 연사들, 그리고 인테리어 시장에서도 필요한 세일즈 효율화까지 다양한 연사분들이 모인 ‘아키스케치 콘테크(ConTech, Construction Technology) 포럼’를 소개합니다.

공간에 대한 모든 기술, 프롭테크

조인혜 프롭테크포럼 사무처장

프롭테크 PROPTECH (Property + Technology)는 공간과 부동산을 기술로 혁신하는 산업이며, 스타트업과 건설, 부동산 등 공간 안의 스토리와 컨텐츠도 프롭테크의 영역입니다. 포럼테크포럼 (Proptech Forum)의 조인혜 사무처장은 국내 프롭테크 시장의 현황과 어떻게 변화하며 대응하고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각광 받았던 업체들이 손실되기도 하면서 국내는 홈테크나, O2O 창업이 이루어지기 시작했고, 2018년부터 사회적 관심도가 이뤄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각광을 받으며 프롭테크의 잠재성을 확인했고, 2022년 부터 급격하게 경기 침체, 투자 위축이 되었습니다. 2013년부터 오늘날 까지 10년동안의 누적 투자 추이를 다루고 있으며, 최근 국내 프롭테크의 변화를 이야기합니다.

스타트업의 성장 키워드: 고객, 데이터, 협업

프롭테크가 130개 포럼 회원사의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 위기 대응과 미래를 준비하는 상황을 함께 소개했습니다. (코리아 프롭테크 스타트업 오버뷰 2023' (Korea Proptech Startup Overview 2023) 보고서는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롭테크가 바꾸고 있는 부동산 시장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시키고, 시대적 요구(ESG, 비대면 등)를 빨리 반영할 수 있는 환경, 공실률 감소, 소상 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빠르고 편리한 창업 플랫폼, 건설 현장에서의 위험성 감소, 그리고 정책형 산업에서 소비자 중심을 향상하는 시장형 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초기 산업의 역할, 인식변화를 이끌어 내며 잠재성을 보여준 분야지만, 산업의 이해가 부족하거나, 기존의 견고한 레거시가 있기 때문에 레퍼런스를 쌓아가는 것이 2022년 부터는 혹한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시그널과 진입은 계속되고 있고, 건설 현장 및 중견기업의 창업자들로 인해 네트워킹 및 기술이 빨리 움직이고 있습니다. 

위기는 기회, 한계는 잠재성의 또 다른 이름

컴팩트한 조직과 수익 모델 등을 특화한 데이터를 보유한 업체들이 수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간에 대한 가치 변화와 비대면 기술 수요 급증 등으로 인해 전통 부동산 기업들의 프롭테크 관련 신사업이 성장하고 있는데, 그 중 스마트 홈/IoT, 부동산 관리 솔루션, 그리고 AR/VR (디지털 모델하우스), 스마트 건설 기술(콘테크) 등이 기존 부동산 산업의 전 영역에 걸쳐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스타트업들도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성장하며, 이러한 데이터의 축적으로 고객을 세분화하는 것의 스킬들이 정교해지고 있다며 세션을 마무리했습니다.

트렌디한 디자인 가구 비즈니스

좌측부터 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 고지훈 파인우드리빙(무브먼트랩) 대표, 전경미 스테이에이치 실장

한편, 성장하는 인테리어 가구 산업 조직을 이끌고 있는 리더들의 경험을 직접 들어보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본 세션에는 이주성 아키드로우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고지훈 파인우드리빙(무브먼트랩) 대표, 전경미 스테이H 크레이티브 디렉터가 패널리스트로 참여하여 트레디한 디자인 가구 비즈니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인테리어 가구 업계 트렌드

현재 스테이H가 타겟하고 있는 가구시장 트렌드는 1900년대 중반의 디자인 전성기, 미드센추리 출신 가구들인데 복고와 본질, 가치에 대한 재발견이 트렌드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국 소비자들의 리빙에 대한 관심과 안목이 높아지며 생기는 현상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무브먼트랩 고지훈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디자인적 차별점을 두기보다는 소비자가 어떻게 경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했고, 멤버십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소비자가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무브먼트랩은 의왕 플래그십 스토어로 인테리어를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는데 오프라인 확대는 온라인 확장을 위함이었고, 백화점 채널, 세컨드 마켓 등의 오프라인의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온라인으로 유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큰 변화였다고 말합니다.

앞으로 동반할 가구를 선택하고, 나만이 가진 스타일을 만드는 것.

전경미 디렉터는 트렌드와 관계없이 나와 동반할 가구를 나의 관점으로 선택하고, 나만이 가진 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방향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5년 전만 해도 ‘혼수’ 를 장만한다고 하면 논현가구거리, 대기업 종합가구 매장에서 집에 들어가는 가구를 세트로 모두 구매하는 문화가 있었지만, 요즘은 식탁과 세트로 놓일 의자 조차 다 제각각 다른 브랜드에서 선택하고, 시계, 러그, 욕실 타올 하나 내 취향에 맞지 않는 건 구매하지 않습니다. 공간에는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수백개의 아이템이 비치되는데, 하나로 묶을 수 없는 트렌드, 즉 '나만이 가진 트렌드' 라고 정의했습니다. 이어서 고지훈 대표는 가격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지고, 가격의 높고 낮음 보다는 중간층에 대한 압박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고민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브랜딩과 컨텐츠 전략 노하우

온라인 운영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많은 컨텐츠들이 필요한데 스테이H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며 시뮬레이션하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은 각 위치에있는 대리점에 가도 동일한 환대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 구매하지 않더라도 우리집에 다양하게 배치하는 것을 재미있어 하는 것, 이러한 점들을 통해 스테이H와 인연을 맺고, 다시 한번 찾고 싶어지게 하는 서비스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전략이라고 공유했습니다.

무브먼트랩은 단순 제품 상세 이미지만 주는 것이아닌 스타일링을 강화한 3D컨텐츠를 제공하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덧붙혀 시공보다는 스타일링에 신경을 쓰고, 모듈러 건축에 관심을 가지고 타사와 협업하는 것도 추진할 예정이며, 브랜드 컨셉에 맞춰 제품을 전시하는 것, 시각적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VMD 의 역할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공유했습니다. 세션을 마무리하며 고지훈 대표는 “매크로적인 환경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잘 견뎌내면 매크로적인 것들이 더 개선될 것입니다.” 라고 설명했는데 이 말은 이번 콘테크의 핵심 키워드이자 주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인테리어 시장 현황 및 미래

최근에는 해외에도 3D인테리어에 대한 사례와 관심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키스케치는 국내뿐만아니라 베트남과 일본에서 3D인테리어로 활약을 이루고 있는 연사분들의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Andrew Ryu 스페이스T 대표

엔드류 류 (Andrew Ryu) Space T 대표는 베트남 1등 인테리어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베트남은 가구 시장이 굉장히 크고, 동남아시아 쪽에서 수출이 가장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게 풀 옵션이 익숙한 한국과는 달리 베트남은 빈 공간으로 시작하기때문에 한국 대비 시공 플랫폼 사용성이 높습니다. 올인원 인테리어 플랫폼으로서 원하는 인테리어가 있으면 시공을 하고 바로 구매까지 가능한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있다고 공유했습니다.

Tomoharu Fujinawa Eastism Inc. 대표

또한, 토모하루 후지나와 (Tomoharu Fujinawa) Eastism Inc. 대표는 일본 1등 인테리어 커머스플랫폼 룸클립의 전 총괄로서 일본 인테리어 시장에 대해 공유했습니다. 일본의 인테리어 시장은 일본 경제 시장과 동일한 영향을 받으며 현재 가구보다 다른 분야에 관심이 분산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구뿐만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니토리, 무지, 그리고 이케아가 일본 인테리어 시장 상위에 있다고 공유하며, 현재 일본의 한류 붐을 전면적으로 잘 활용한다면 시장 진출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테리어 산업에서도 알아야하는 세일즈 

모든 분야에서 중요하게 자리 잡은 ‘세일즈'. 비즈니스캔버스 유민승 글로벌 사업총괄은 2024 세일즈 트렌드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유민승 비즈니스캔버스 글로벌 사업총괄

문의 중 이미 경쟁사를 찾아보고 있을 확률 33% 이상, 기업이 문의의 답변에 걸리는 시간 5일 이상, 5분 이후 연락하면 떨어지는 전환율 80%, 1분 안에 연락하면 오르는 전환율 391%, 그리고 문의가 30일 후 Inactive 될 확률은 90% 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프로세스는 현재 우리의 세일즈에 얼마나 걸리는지 체크하며 되돌아 보는 것도 공유합니다. “워닝 시나리오" 를 시도 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는데, 세일즈를 진행하기 앞서 결정권자의 인터뷰나 기사를 보고, 미팅 1시간 동안 어떤 구성으로 어떻게 전달할 건지에 대한 전략, 그리고 이 전략과 프로세스가 실제로 진행되었는지, 어떤 답변을 예상했으며 어떤 답변이 이루어졌는지 시나리오를 세우면 세우기 전과 후를 비교했을 때 계약 전환율이 최소 첫 달 12% 상승하는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막연히 소프트웨어를 투자하기 전에 지금 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돌아보고 디벨롭하는 것, 그리고 무자비하게 챌린지하며 개선하는 것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국내 3D인테리어 기술력을 선도하며 우수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아키스케치는 인테리어 산업의 성장에 도움을 이루고자 Contech Forum 2023을 주최했습니다. 다음 Session 2 에서는 이어 진행한 아파트멘터리, 아키모스피어, 비트윈스페이서, 알스퀘어, 오늘의집, 그리고 아키스케치가 담은 포럼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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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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