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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늘리고 적자는 줄였다: 업계 1위 오늘의집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2025-01-06

by Archisketch

오늘의집, 업계 1위로 성장한 비결

오늘의집은 국내 가구·인테리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업계 1위로 자리 잡고 있는데요. 2023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40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 175억 원으로 전년(516억 원) 대비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둔화된 시기에 매출을 증가시키면서도 영업손실을 감소시킨 매우 드문 케이스죠. 특히 최근 국내 가구, 인테리어 시장이 계속 감소한다는 점에서 더욱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집은 어떻게 이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을까요? 이는 기존 커머스의 마케팅 전략을 따라가지 않고, 오늘의집만의 마케팅 전략을 꾸준히 구축했기에 가능했던 결과입니다. 이제 더 자세하게 오늘의집의 차별화된 전략이 무엇인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출처: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페이지에서 유저들이 직접 꾸민 인테리어 연출컷

콘텐츠 기반 커뮤니티 전략의 성공

이승재 오늘의집 대표는 “튼튼한 기초체력을 기반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수익성 개선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튼튼한 기초체력 중 하나는 바로 ‘콘텐츠 기반 커뮤니티’ 구축입니다. 단순히 가구와 인테리어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넘어, 소비자들이 직접 자신의 집 꾸미기 사례를 공유하고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활성화한 것이죠. 고객이 오늘의집 상품으로 인테리어를 한 후 이를 오늘의집에 올리면 다른 고객들이 구경하는, 일종의 ‘갤러리’를 구축했습니다.

출처: 오늘의집 - 유저들이 올린 인테리어 콘텐츠

게다가 오늘의집은 콘텐츠마다 좋아요, 북마크, 댓글, 공유 기능을 추가하여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은 콘텐츠들은 오늘의집 메인홈에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오늘의집에 처음 방문하는 유저들은 메인에 올라온 인기 콘텐츠를 가볍게 읽으며 인테리어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어 구매 니즈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습니다.

출처: 오늘의집 메인홈에 올라온 인기 콘텐츠

메인 홈에 프로모션 배너나 할인 정보만 있다면 구매만 하고 나가거나, 구매를 하기도 전에 거부감이 들어서 이탈할텐데요. 오늘의집은 유저들이 만든 콘텐츠를 노출시키고 이 콘텐츠를 마치 온라인 영업사원처럼 활용하여, 자연스럽게 이들을 락인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 - 커뮤니티 - 커머스 3C 플라이휠

오늘의집 관계자는 “콘텐츠와 상품을 모두 살펴보고 구매하는 이용자가 상품만 둘러보는 이용자 대비 구매 전환율이 2배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왜일까요?

오늘의집은 커뮤니티와 콘텐츠에 더해, 구매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작은 넛지(Nudge)도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유저가 콘텐츠를 업로드할 때 가구 태그(+)를 달 수 있도록 했어요. 콘텐츠를 읽는 사람들이 태그를 클릭하면 가구 상세 페이지로 이동을 할 수 있고 매끄럽게 구매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즉, 오늘의집은 커머스와 커뮤니티, 콘텐츠를 잇는 ‘3C(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 전략을 통해 매출 최적화를 이뤄낸 것입니다. 더하여 이러한 구조에서 사용자가 제공한 콘텐츠는 소비자 간 신뢰를 형성하기 때문에, 커머스만 있는 브랜드보다 단골 고객을 만들기도 쉽습니다.

출처 :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페이지에 올라온 콘텐츠

비용은 줄이고 매출은 늘리는 3C 전략

오늘의집은 3C 플라이휠 전략을 활용하여 매출 증대와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실현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오늘의집 커뮤니티 안에서 자신의 인테리어 정보를 공유하고, 이게 곧 콘텐츠가 되어서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유저들을 더 많이 끌어당기는 효과가 생긴 것이죠. 유저들이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모이자 자발적인 입소문을 유도할 수 있게 되어 오늘의집 광고비가 크게 감소하는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지난 해 오늘의집에서 연간 500만 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의 수가 60%이상 증가했는데요. 이는 고객들이 오늘의집에서 더 많은 제품, 더 비싼 제품을 사는데 지갑을 열고 있다는 뜻입니다. 

지영환 오늘의집 CFO는 “(23년에는) 어려운 외부 환경 속에서도 인테리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향하는 더 큰 도전을 진행해 왔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24년 역시 효율적이고 현명한 투자를 통해 성장과 손익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높은 매출을 달성한 오늘의집의 2025년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출처: 오늘의집 ‘디자이너 부부가 꾸민 미드센추리 신혼집’

현재 오늘의집이 준비하고 있는 건?

성공적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하여 매출 상승을 이뤄낸 오늘의집에서는 이후 어떤 전략을 사용할까요? 지난 11월 업계에 따르면 오늘의집이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오리지널 가구 브랜드 ‘레이어’를 론칭했다고 합니다.

레이어는 오늘의집이 기획부터 디자인, 제작까지 맡은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오늘의집은 수많은 고객이 원하던 요소들을 기반으로 레이어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수차례 고객 설문을 진행해 아이디어를 얻었고, 심층 리서치를 통해 나온 의견들을 취합해 상품 기획 및 개발에 반영한 것이죠.

1. 런칭 전 고객들에게 사전 설문조사 진행

2. 심층 리서치를 통해 나온 고객 니즈 취합

3. 고객 니즈를 반영한 상품 기획 및 개발

한 가구업계 관계자는 "브랜딩 방식에 따라 성패가 좌우되겠지만 오늘의집 사용자 타깃에 맞춰 마케팅을 한다면 자리 잡는 데 문제는 없어 보인다"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이들이 모인 앱답게 감각적인 가구를 선보인다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출처: 오늘의집이 런칭한 가구 브랜드 레이어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 3C 플라이휠 전략을 활용해보세요.

오늘의집에는 유저들이 직접 공간을 꾸미고 가구를 배치해볼 수 있는 ‘3D 인테리어’ 페이지가 있는데요. 이 페이지에는 최고 5.5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콘텐츠들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게다가 유저들은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3D 인테리어 하러가기’ 기능 덕분에 손쉽게 자신의 거주 공간 도면에 사고 싶은 가구들을 마음껏 배치해볼 수 있습니다.

출처: 오늘의집 3D 인테리어 기능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오늘의집에서 제공 중인 ‘3D 인테리어’ 기능은 사실 아키스케치 솔루션을 활용한 것인데요. 이렇게 오늘의집은 아키스케치의 3D 인테리어 솔루션을 200% 활용하여 유저들에게 가상의 인테리어 경험을 제공하고, 유저들이 더 쉽게 콘텐츠 생산을 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커뮤니티는 더욱 활성화되고 오늘의집은 더 많은 유저 확보와 매출 증가를 이룰 수 있었죠.

비용은 줄이고 매출을 안정적으로 상승시키고 싶은 가구 회사라면, 오늘의집처럼 콘텐츠-커뮤니티-커머스를 잇는 3C 전략을 선택해보세요. 비용을 최적화하며 구매를 가장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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